화훼생산시설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 힘입어
경북도는 2007년부터 시행 중인 ‘화훼생산시설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에 힘입어 화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지난해 화훼 생산량은 2769만5000본으로, 전년도 2450만9000본보다 13% 증가했다. 화훼 생산액은 77억7400만원으로 전년도 68억8000만원보다 13% 늘었다.수출액 역시 2009년 10월 말 기준 336만2000달러보다 무려 65% 급증한 557만달러를 기록했다.이같은 증가 요인에 대해 도는 연질강화필름 등 에너지 절감시설 도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화훼 결속기 등 노동력 절감시설을 통해 화훼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 및 시간을 단축시켜 생산에 필요한 소요비용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도내 화훼산업은 310농가에 236㏊로 국화, 장미, 백합, 카네이션, 선인장 등이 주요 작목이다.조무제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화훼생산시설 경쟁력 제고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로열티 등 농가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국내 육성품종을 보급,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고랭지 특성을 가진 지역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화훼단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고랭지 지역 고품질 화훼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화훼수출의 기반 마련 및 농가소득 향상을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화훼생산시설 경쟁력제고 지원사업은 기존 재배농가의 노후화된 재배시설을 개선, 생산성을 높이고 화훼를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해 2010년까지 58억원을 지원, 안정적인 화훼수출 기반조성에 기여했다. 올해도 화훼주산지 시·군인 포항, 안동, 구미, 영주, 봉화 등 도내 13개 시·군 52개소에 총사업비 20억8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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