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식품유통교육원 10만 전문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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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농식품마케팅대학 입교식 장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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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유통개혁을 촉진하고 한국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설립된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이 금년으로 26년을 맞았다. 1985년 개원 이래 지난해까지 10만명의 농수산물 유통 및 식품산업 전문 인력을 교육해 국내외 농수산물 유통과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최근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최초 단기 일반교육과정 위주의 교육에서 고품질 안전농산물 수요증가에 따른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마케팅을 담당할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농산물마케팅 장기전문교육과정을 개설, 실전형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해오고 있다.특히, 2009년부터는 ‘식품산업진흥법에’ 근거한 농식품수출리더과정과 식품산업CEO, 외식산업글로벌리더 등 식품전문가과정을 추가로 운영해 1차 산업인 농산물 생산에서부터 2·3차 유통·수출과 식품소비 산업을 연계한 복합적인 푸드체인 교육을 실시,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있다.또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책목표를 반영하기 위해 대학 등 타 교육기관과의 역할분담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간 MOU 체결 등 농식품 유통종사자 교육을 총괄하는 Control Tower역할도 병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농식품 종합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유통현장에서 농식품의 수급 불안정이 국내 물가를 위협하고 있고, 유통주체의 의식개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다 더 높은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과 교육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농식품유통교육원의 명칭을 ‘농식품유통대학’으로 변경하고, 유통교육과 식품교육의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교육운영 지침 및 교육사업비 재원 등도 정비할 예정이다.또한 교육과정 정비와 병행해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교육여건이 열악한 중소 농식품업체에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사이버교육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교육관련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신청 및 수료, 교육만족도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교육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만족도 조사 결과는 교육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피드백 할 예정이다.농식품유통교육원은 앞으로 정부정책 및 교육수요에 부응하는 지속적인 신규과정을 개발하고 글로벌시대에 맞는 농식품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외유명대학 등과 폭넓은 교류 확대로 국내최고 농식품 유통사관학교로 거듭 날 계획이다.■인터뷰 / 남상원 aT 농식품유통교육원 원장“산지, 도매시장, 소비지에 대한 하드웨어 확충만으로는 유통선진화에 한계가 있다. 배추파동, 채소수급, 돼지고기 가격상승 등을 볼 때 산지와 소비지간 가격괴리가 크다. 이러한 문제는 제도적 변화보다는 유통인의 의식개혁을 통해서 좁혀나가야 한다.”남상원 aT 농식품유통교육원 원장은 유통선진화 달성을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의식개혁과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남 원장은 “최근 유통교육 환경변화에 따라 식품교육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며 “1차 산업인 농수산업, 2차 산업인 가공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6차 산업의 융복합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양념이 바로 교육”이라고 밝혔다.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기존 유통교육에다 2009년부터 식품교육기능이 추가되면서 교육영역이 2배로 넓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농식품유통대학’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인프라가 너무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26년 전 1985년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인수받은 건물은 전문교육용 건물이 아니다. 교육프로그램이나 강사도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중요한 요소이지만 시설환경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남 원장은 “이번 ‘농식품 교육혁신 프로젝트’에서는 수요자의 니즈가 반영된 장단기 교육과정 개발, 교육운영시스템개선, 교육인프라 확충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국내 유일의 공익적 정책교육 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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