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이상기상에 따른 기상재해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농촌진흥청은 지난 24일 부산 소재 APEC기후센터(APCC)에서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상관측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상관측 및 정보관리 선진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농업기상관측 업무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기상관측기 설치 및 관측자료 활용, 기상관측자료의 품질관리 기술현황,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상기술 방향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또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부산대 및 APCC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단기 기후예측자료의 농업적 활용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지역 농업기상관측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국내외 최신 농업기상관측장비를 전시·소개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져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역 농업기상관측 담당자들의 기상관측 및 장비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심교문 박사는 “농촌진흥청에서는 앞으로 이상기상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월 2회 제공하는 농업기상정보를 오는 6월부터 월 3회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4월부터 19개 농업지대별 기온, 강수량, 강수일수, 일조시간 등 기상경과·특징·전망을 분석해 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