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및 김치시장 진출사업 다각화
“양파를 이용한 가공 및 김치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시켜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전남서남부채소농협의 전영남 조합장은 무안지역에는 그동안 양파를 주로 재배했지만 앞으로는 배추를 비롯한 파 및 콩 재배 등의 작물을 다양화시켜 나가는 동시에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 판로걱정이 없도록 조합에서 계약재배에 의한 전량 수매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조합장은 “주력사업인 양파 가공 사업을 위해 해제면에 6,000평 부지를 확보하고 가공시설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로스율에 따른 저 품질 양파를 이용한 ‘양파술’을 개발해 오는 2013년쯤에 본격적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양파, 배추, 마늘을 이용해 절임사업을 통한 김치시장 진출 등 사업을 다각화시켜 나갈 것이며, 우량종자 개발을 위해 ‘주화’만 생산하는 농가를 집중 육성해 고품질의 양파를 생산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농번기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양파, 마늘 출하시 종전 그물망에 담던 방식을 탈피해 톤백으로 출하를 하고 농기계개발을 지자체와 연계 추진하고 외국인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무안지역 양파는 지난겨울 장기간에 걸친 한파가 지속되었지만 다행히 양파가 월동기간시기여서 작황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관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무안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앞으로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 공급하는 광역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해 이달 23일부터 본격적인 2기 업무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향후 조합의 10년간 장기발전계획마스터플랜 계획안을 외주업체에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의 ‘썬키스트’처럼 국제적인 조직유통망 체계를 갖춰 채소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품목전문농협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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