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을 치료한다 (하)
효소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간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도 부족하게 되어 지방이 점점 더 축적된다. 더욱이 이용되지 못한 잉여 당분마저 간에서 지방으로 변화되어 지방간이 악화되는 것이다.또 알코올 과다섭취로 인한 지방간은 월코올이 체내에 저장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산화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음주량의 2~10% 가량은 신장이나 폐로 배설되고 90~98% 가량은 체내에서 대사되며, 그중 90%는 간장에서 이루어진다.오랫동안 술을 마시거나 간에서 분해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음주하면 간기능대사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간으로의 지방축적과 더불어 유산의 생성 증가, 요산 생성 증가, 산혈증이 되는 키도아시도시 등이 일어나게 된다.더욱이 음주는 많은 안주와 더불어 섭취하게 되므로 간에는 지방이 쌓이게 되고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결국 지방간이 된다.지방간은 별다른 자각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대체로 비만하면서 피로감, 권태감에 음식생각이 별로 없는 정도이며, 적합한 약물치료와 더불어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비만을 제거하며 지방을 소모시켜야 한다.동양의학에서 지방간에 응용하여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처방이 있다. 약물의 구성은 ‘택사 24g, 하고초, 연교 각 12g, 저령, 적복령, 백출 각 8g, 시호, 황금, 사인 각 6g, 감초 4g’으로 조성된다. 이를 1일 분량으로 하여 물 1000cc 가량을 넣고 달여서 약 150cc 정도가 되도록 만들어 차처럼 하루에 2회 정도 나누어 3~4개월 복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지방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섭생도 중요한데 먼저 식사는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하며, 음주자는 술을 끊고 과식하지 않으며, 비만한 경우는 체중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