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원 토양 양분 불균형
충북 과수원 토양 양분 불균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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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토양정밀분석으로 과학적관리 당부

   
  ▲ 충북농기원의 토양분석실 장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친환경농업 추진을 위하여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격으로 3회에 걸쳐 도내 과수원 150곳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토양양분이 불균형한 것으로 조사되어 보다 과학적인 토양관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토양산도의 경우 2002년도에는 산도 평균이 6.3으로 적정범위(6.0~6.5)내에 있었으나 지난해의 조사에서는 0.3이 오른 6.6으로 적정범위를 넘어서고 있으며, 과부족에 대한 비율조사에서는 2002년도 적정 범위가 22% 부족이 49%, 과다가 29%인 반면 지난해 조사에서는 적정비율은 22%로 같았으나 부족이 20% 과다가 58%로 조사되므로 무분별한 석회성분의 과다사용이 지적되고 있다. 유기물 함량 조사에서도 토양1kg당 2002년도 평균 유기물함량 23g으로 적정함량(25~35g)보다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지난해에는 30g으로 적정 범위로 조사되고 있으며, 150개 조사 지점중 46%가 적합한 곳으로 조사되었고 29%는 부족, 25%는 과다한 것으로 조사되므로 유기물 시용이 농가별 차이가 많은 것으로 밝혔다. 유효 인산함량조사에서도 흙 1kg당 적정 유효인산함량이 200~300mg이어야 하나 577mg으로 과다하며,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모두 2002년과 2006, 2010년 검사결과 적정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충북도 농업기술원 강보구 토양환경 팀장은 이같이 과수원토양 양분이 불균형을 이루는 것은 축사에서 나오는 무분별한 가축분 시용과 화학비료 과다시용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농가별, 과수원별로 충북도 농업기술원이나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정밀조사를 받아 토양관리처방서에 의한 과학적인 토양관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강 팀장은 토양분석으로 산도가 6.5이상이 나오면 석회물질 시용을 자제해야 하며, 퇴비자원으로 주로 사용하는 축산부산물 및 가축분으로 제조된 부산물비료를 줄이고 볏짚, 우드톱밥, 팽연왕겨 등과 같은 섬유질이 많은 유기자원을 주기적으로 공급하여 토양의 완충능력을 높여주어 과수나무의 뿌리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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