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추 유기재배 농가 애로사항 해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유기재배농가들의 애로사항인 고추 유기육묘기술을 개발, 유기재배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기술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고추 유기재배 육묘기술은 종자소독방법, 웃거름 시비 방법, 웃자람억제, 포트규격, 병해충관리 등으로 기존 고추 유기재배 농가에서 어려움을 격은 부분이다. 유기고추 종자소독은 유기목록공시약제인 Bacillus subtilis를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에 200배로 희석해 60시간 침종 후 건져내어 그늘에서 말린 후 파종하면 발아율이 향상되고 곰팡이 발생도 억제됐다.육묘기 웃거름은 고추생육단계에 따라 파종 2주 후부터 2주 간격으로 구분하여 1단계는 유기액비의 농도 EC 0.4dS/m, 2단계는 EC0.8dS/m, 3단계 EC1.2dS/m, 4단계 EC1.6dS/m로 점진적으로 농도를 높여서 생육상태를 고려하여 2~5일 간격으로 관주해 준다.육묘기간동안에 웃자람억제를 위해서 화학약품 대신 유기농자재인 초목회 분말 또는 골회분말을 육묘상자 당 20g을 파종 후 7일에 뿌려주면 웃자람이 35%정도 억제됐다. 고추 육묘시 일반적으로 50공 육묘포트를 사용하고 있으나 유기재배 고추 육묘시 육묘포트의 크기는 32공 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모종의 소질도 양호하였고 본밭에서 수량도 증수됐다. 유기고추 육묘기 해충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광파장발생기를 165㎡당 1개씩 설치하여 380~450nm의 광을 종자 발아 후부터 30분 간격으로 1분씩 광파장이 발생되도록 조절하여 육묘기간동안 조사해 주었더니 진딧물의 밀도가 줄어들었다.(무처리 5.28마리/주 → 0.13마리/주)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서윤원 연구사는 고추 유기재배농가에서 이와같은 다섯가지 고추 유기재배 육묘기술을 준수해 고추 묘를 재배한다면 건전하고 튼튼한 고추묘를 생산할 수 있으며 고추 유기재배 육묘기술이 농가에 신속히 보급 될 수 있도록 연구·지도사와 함께 현장 기술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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