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Golden Seed 프로젝트’ 추진
수출용 신품종 등 종자개발을 위한 ‘Golden Seed 프로젝트’사업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Golden Seed 프로젝트(GS프로젝트)는 최근 기후변화, 식량안보, 시장개방 등으로 인한 종자시장의 지각변동을 기회요인으로 삼아 그동안 움츠려 들었던 종자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R&D사업이다. GS프로젝트는 향후 2021년까지 총예산 8,14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출전략품종 20개 이상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총 693억달러로 최근 연평균 5.2%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지역의 식량안보와 관련한 신규시장 확보가 관건으로 GS프로젝트에서는 인구증가율이 두드러진 중국, 인도 등의 시장을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정하고 식량작물, 사료작물, 에너지 작물 등 12개 품목을 도출하고 이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개척형 종자’를 개발하는 R&D에 가장 많은 총 예산의 62%(5,070억원 계획)를 투자할 계획이다.또한 품종보호(UPOV) 대응 전략종자개발사업을 추진해 로열티 지불이 크고 수입대체의 파급성이 높은 질병저항성 종축개량, 채소류 등 8개 품목에 예산의 약 25%를 투자할 계획이며 나머지 예산은 기후변화대응, 식물공장용 등 미래수요에 대비한 종자개발(전략사업3)에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GS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식량문제해결 연구사업단 등 10개 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각 사업단에 포함된 20여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지원이 필요한 분야의 상세기획을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종자를 수출할 기업이 참여하여 수출 대상국의 시장동향을 반영한 종자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을 위한 기반 구축과 제도적인 뒷받침 등으로 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우리 나라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종자를 비싼 값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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