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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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뜨겁거나 차가워도 병이다 (중)
이렇게 신체에서 느끼는 열감을 동양의학에서는 화라 지칭한다. 의학적으로 열에는 허열이 있다. 즉 열에는 허열과 실열이 있고, 실열이란 체온기로 측정이 가능한 열인 반면에 허열이란 환자가 아무리 열이 난다고 호소하여도 체온계의 변화로는 나타나지 않는 오직 본인만이 느끼는 열이다.의학에서 열일란 병리적으로 체온이 정상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를 지칭한다. 생체는 체내나 체외 또는 정신적인 여러 조건들에 의해서 기능이 항진되거나 저하되기도 한다. 이로 인하여 체온이 신체의 정상범위를 벗어나 병적으로 상승한 경우를 열로 인정한다.우리의 일반적인 체온은 안정된 상태에서 구강온도 평균치의 경우 37℃(36~37.4℃)이고, 겨드랑이의 온도는 36.5℃이며, 직장 내의 온도는 37.5℃ 정도이다. 건강인이 체온도 운동, 소화, 흥분, 배란, 환경 등에 의하여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한편 우리 몸에는 허열이 있다. 비록 허열의 실재가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 만들어진 체온계로는 측정되지 않지만 누구나 경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부연하면 생체의 열은 신체 모든 세포에서 신진대사의 결과로 생산되는 부산물로, 신진대사라는 생화학반응으로 파생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체열의 생산과 소실은 우리에게서 느낌이 없이 일어나고 자동적으로 조절된다.인체의 주된 열생산기관은 비교적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부피가 큰 기관들로 간장, 심장, 뇌 및 모든 내분비선 등이다. 이들 기관들은 안정상태에서도 비교적 활발한 화학변화를 일으켜 열을 생산하는데 체열의 약 50%를 생산한다.또한 골격근은 그다지 크지 않으나 그 부피가 신체의 약 1/2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열생산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골격근은 단일조직으로서는 가장 많은 열을 생산하고 있다.만일 열의 생산이 지나치면 열을 방출한다. 신체 내에서 발생된 열량을 체온보다 낮은 외부환경을 향하여 복사, 전도, 증발 등의 현상에 의해 방출시켜서 체온을 일정하게 해주는 물리적인 현상이 나타난다.만일 체내에서 체온이 올라가려는 경향이 있을 때는 뇌의 시상하부를 관류하는 혈액의 온도상승이 자극된다. 시상하부 전방부의 신경세포들이 흥분하여 피부혈관을 확장시키고 땀을 분비시켜 체열의 방출을 증가시킴은 물론 열의 생산을 적게 하기 위하여 골격근의 긴장도를 낮추게 된다.반면에 체온이 내려가는 저체온 경향이 있으면, 주로 피부에 있는 냉각수 용기로부터 구심성 흥분이 시상하부에 전도되어 시상하부의 후부에 있는 신경세포를 흥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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