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부란병·열매채소 잘록병 주의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부란병·열매채소 잘록병 주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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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기온변화가 잦아지면서 과수를 포함한 시설원예작물에 발생이 우려되는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 열매채소 잘록병, 딸기점박이 응애, 그리고 사과부란병 등에 대한 예방과 방제를 당부하기 위해 농작물 병해충발생정보 제2호를 발표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시설안의 온도가 15~20℃정도이면서 습도가 높은 일부 포장에서 과실과 잎자루에 곰팡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들고, 철저한 예방대책 실천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딸기와 오이, 토마토에 주로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인 이 병은 일단 걸리면 확산이 매우 빠르고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시설안의 온·습도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병든 잎이나 줄기, 과실 등은 보이는 대로 따서 땅속에 묻어주고, 발생초기에 훈연제 등을 이용해서 신속히 방제를 해야 한다.또한 흐린 날씨가 많고 시설안의 밤과 낮 온도차가 커지게 되면 질소질비료를 많이 주어서 작물이 연약하게 자란 포장에서는 오이 흰가루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잎 표면에 흰 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이다가 잎 전체가 흰 가루로 덮이면서 황갈색으로 마르게 된다. 이 병도 시설안의 환기와 초기 방제를 확실히 실천한다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 이번 병해충 발생정보에서는 겨울을 나는 동안 동해를 받거나 나무세력이 약해지면 발생하는 사과부란병이 지난 1월에 있었던 추위로 보온관리가 미흡했던 나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병에 걸린 부위는 일찍 찾아서 치료를 하되, 병무늬 위아래를 타원형으로 충분히 도려낸 후 도포제를 발라주도록 당부했다.이밖에도 오이, 토마토, 수박, 장미 등 관리가 소홀한 시설작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루이, 오이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등 작은 해충들은 온도가 높아지면 활동이 왕성해져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적용약제를 5~7일 간격으로 뿌려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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