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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 재배기술보다 먼저 친환경농업에 대한 마인드를 교육하고 상품이 되는 배를 만들 때도 바탕이 되는 토양에 더 땀을 쏟는 생산현장이 있다. 내수는 물론 수출배로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경기 평택과수농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서탄참배작목회’.재배실력은 물론 교육에 대한 높은 참여가 남다른데, 회원농가들은 해마다 2차례씩 친환경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육을 받는다. 이미 회원중 절반이상이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농법을 써야한다는 의식을 확고히 하는데 중점을 두고 관련된 최신기술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서울청과의 경매사를 초청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포장등 수확후 과정에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등을 교육받았다.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유통교육을 진행한 경매사에게 결코 쉽지 않은 친환경재배를 실천하는 농가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시장에서의 가격차별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의견을 강하게 제시하기도 했다. 작목회 한도숙 총무는 “교육이 정례화된 것은 5년전부터로 봄에는 기술교육을 실시하는데 친환경 부분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부부가 함께 교육받는 것은 원예농사의 경우 세심하게 작업하는 부분이 많아 여성들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목회에는 현재 19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재배품종은 90%가 신고로 올해 추석이 당겨져 제값받기를 위해서는 수확시기 조절이 절실했음에도 불구 지베렐린 처리를 하지 않고 말그대로 친환경으로 배를 만들어냈다. 토양관리등 재배과정 전반에 있어서는 회원들이 친환경 범위내에서 각자의 노하우를 살려 재배하는데 비배관리에 있어서는 지난해의 퇴구비를 모아 쌀겨, 바크, 폐목칩등을 섞어 발효시켜 사용하고 있다. 객토시에는 황토를 섞어서 뿌려주고 있다. 액비도 회원농가들이 직접 제조해 사용하는데 농업기술센터, 조합에서 지도받은 부분에다 농가 노하우를 접목해 사용한다. 또한 과수연합회에서 지도하고 있는 과수전용 유기질비료인 ‘프로파머’ 제품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화학비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연세가 많은 농가들이 사용하기 편해 효과적이라고 한다. 배 주산단지이니만큼 수많은 생산농가와 작목반이 있는 평택에서도 단 2곳뿐인 경기도지사인증을 받은 서탄참배작목회의 배는 주로 서울 가락시장 및 청량리, 구리, 인천등 2차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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