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 탄소마일리지 적립 제도 필요
로컬푸드 직매장, 탄소마일리지 적립 제도 필요
  • 권성환
  • 승인 2024.10.16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거리 운송 없는 로컬푸드·탄소중립 정책 부합
김용성 경기도의원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열린 농정해양위원회 ‘2024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의 지역별 격차 문제와 매출 저조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마일리지 적립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현재 도내 88개소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출하 참여 농가의 부족 등으로 예산안에서 10억800만 원이 배정된 것에 비해 3억308만 원이 감액된 상황이다.

김 의원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로컬푸드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지만, 농가 참여 저조와 지역 간 매출 격차는 해결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로컬푸드 매출 감소는 농가 소득 감소뿐만 아니라 신선도 저하와 품목 부족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로컬푸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장거리 운송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실천 수단으로서 탄소마일리지 적립 제도 도입을 주문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제도’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한 "시설 설치와 시스템 구축에 비용이 들 수 있지만,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서는 과감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