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 신규 도매시장법인(공판장) 모집
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 신규 도매시장법인(공판장) 모집
  • 김수용
  • 승인 2024.10.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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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농협 컨소시엄 구성, 도매시장법인으로 도전 눈길

  • 도매시장법인·공판장 경합 1개소만 지정국내 최초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신규 도매시장법인(공판장)을 다시 모집한다.

안동시는 지난 15일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신규 청과부류(도매시장법인·공판장) 1개소 모집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11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국내 최초로 도매시장법인과 공판장을 동시에 모집하고 경합해 1개소를 지정한다. 보통 공영도매시장에서 도매시장법인과 공판장을 지정할 때는 각각 모집하고 결정한다. 도매시장법인과 공판장의 경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시농수산물공판장은 지난 519, 1년 뒤 준공 예정이었던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도매시장법인 1곳을 추가로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가 주변의 반대로 철회하고 다시 모집공고를 내게 됐다.

특히 안동시 관내 농협 5(서안동, 북안동, 남안동, 동안동, 안동와룡)안동시농협연합청과라는 법인을 만들어 공판장이 아닌 도매시장법인으로 접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농협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의거해 공판장 지위를 받을 수 있으며, 도매시장법인보다 보다 유리한 조건이 부여된다. 하지만 이번 농협 컨소시엄은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진출에 사활을 건만큼 능력으로 공정하게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농협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참석한 농협 전부가 사과를 주 품목으로 경제사업을 하고 있고 안동이 국내 대표 사과 주산지와 유통메카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의 흐름을 잡기 위해서는 농협의 참여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농민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판장이라는 지위까지 포기하면서 도전했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국내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공정성을 가지고 농민과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법인을 선정할 수 있도록 평가를 통해 선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법인 공모는 최근 사과의 유통 중심이 가락시장을 제치고 안동이 중심으로 올라서면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공판장 공모가 가능한 만큼 다른 농협의 참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안동시농수산도매시장의 새로운 법인의 지정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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