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기후변화 대비, 만감류 재배기술 정립
아열대 기후변화 대비, 만감류 재배기술 정립
  • 권성환
  • 승인 2024.09.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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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한라봉·레드향·황금향에 이어 천혜향 매뉴얼 개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아열대 기후를 대비해 아열대과수인 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천혜향 등 만감류 주요 품종에 대한 재배기술을 정립했다. 

경북의 평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4개 시군은 2022년부터 아열대기후에 진입했다.

경북 아열대작물 재배면적은 약 54ha로 3년 전보다 29% 증가했고, 이중 아열대과수의 재배면적이 42ha로 전체의 78.2%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만감류(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천혜향) 면적이 23ha로 가장 많다.

만감류 재배면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경북지역에 적합한 재배기술이 정립되지 않아 경북지역 기후특성을 반영한 품종선택, 환경관리, 병해충 방제 등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정립이 시급했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경북지역 특성에 맞는 만감류 재배기술 확립 연구를 위해 한라봉을 시작으로 해거리가 심한 레드향, 무가온 재배가 가능한 황금향에 이어 올해는 독특한 향기를 지닌 천혜향까지 총 4편의 매뉴얼을 발간했다.

매뉴얼에는 품종별 재배현황과 생육특성, 환경관리, 재배기술, 병해충 등을 수록해 주요 만감류 재배기술을 정립했으며, 특히, 이번에 발간한 천혜향 재배 매뉴얼에는 바이러스에 약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피해증상, 대책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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