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탄저병·시들음병 등 예방적 방제 중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장마 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딸기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육묘관리를 당부했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8월은 딸기 아주심기(정식) 전 우량묘 생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며, 고온다습한 날씨로 탄저병과 시들음병 발생이 많아지고 강한 빛과 고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탄저병과 시들음병은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며 주기적인 예찰과 약제처리 시 뿌리까지 약제가 닿도록 충분히 살포해야 하며, 감염된 모주(어미묘)와 자묘(새끼묘)는 즉시 제거해 병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아울러 자묘(새끼묘) 절단 작업은 맑은 날 하는 것이 좋고, 런너(땅위에 뻗은 줄기) 절단에 사용되는 가위는 작업 도중에 소독하면서 사용해야 탄저병, 시들음병 등이 전파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모종을 옮겨 심을 정식 재배지는 태양열 소독과 화학적 소독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또한, 햇빛이 강할 때는 빛 차단 시설과 환기 시설을 이용해 햇볕데임(일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강한 빛과 높은 온도에 모종이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률이 55% 내외인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기팬과 배기팬을 활용해 환기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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