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경기동부원예농협 복숭아공선출하회장) - 마이스터대학 복숭아 전공 과정 수료 등 꾸준한 교육 받아
박성재(경기동부원예농협 복숭아공선출하회장) - 마이스터대학 복숭아 전공 과정 수료 등 꾸준한 교육 받아
  • 권성환
  • 승인 2024.08.14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품질 복숭아 생산으로 수확기 고객 ‘문전성시’
박성재 회장이 햇사레 복숭아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성재 회장이 햇사레 복숭아를 들어 보이고 있다.

“각종 영농교육이 고품질 복숭아 재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박성재 경기동부원예농협(조합장 유재웅) 복숭아공선출하회장은 “직장 생활을 하다 농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품종 선택, 전지 기술, 비료 양 조절 등 모든 것을 혼자 알아보느라 어려움이 많았다”며, “주변 농민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지자체 교육 및 경기동부원예농협에서 매달 진행하는 영농 교육이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복숭아 재배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귀농의 꿈을 품고 현재의 장호원에서 농사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논 작물로 농사를 시작했지만, 장호원의 대표 작물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호원 복숭아 재배에 점차 매료되면서 이 분야에 집중하게 됐다.

최근에는 유튜브, 네이버 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 기초 지식을 접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접하기 어려웠던 터라 처음 농사를 지을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꾸준히 각종 교육에 참석하며 영농 지식을 쌓아갔고, 영농일지를 작성하며 밭에 맞는 관리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현재 9,000평 규모의 농원에서 12종류의 복숭아 품종(그린황도, 미황, 천봉, 그레이트, 마도카, 단호장, 천중도, 유명, 대향금, 단황도, 장호원황도 등)을 재배하고 있다.

박 회장은 “밭에 맞는 관리법을 연구하고 시행한 결과, 수입이 나아지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마이스터대학 복숭아 전공 과정을 수료하며 고품질 복숭아 재배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상기후로 돌발 병해충이 극심해져, 이에 대비한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접하기 위해 교육을 꾸준히 받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고품질 복숭아 재배 방법에 대해 박 회장은 “토양 관리와 전지 작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세 안정”이라며, “수세가 안정되어야 수량이 증가하고 당도가 높은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무대 재배를 하고 있는데, 과육이 단단해지고 당도가 높아지며 일손 절감과 경비 절약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며 “장점이 많은 만큼 충해 피해 등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어 관리를 꼼꼼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세심한 과정을 거쳐 생산된 박성재 회장의 고품질 복숭아는 매년 약 30톤가량 생산된다. 이 복숭아들은 전량 햇사레로 출하되지만, 뛰어난 품질과 맛 덕분에 수확 시기마다 전국에서 그의 복숭아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룬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판로 개척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유재웅 조합장님을 비롯한 경기동부원예농협 임직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합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