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오이 생산량 및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오이 출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 천안지역 ‘아우내오이’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도매시장법인과 생산조직이 함께 노력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의 자리가 마련됐다. ‘아우내오이’는 천안지역 중에서도 ‘아우내영농조합법인’과 ‘아우내농협공동출하회’에서 재배돼 출하되는 오이에만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이다.
지난 13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아우내영농조합법인 회의실에서는 ‘농산물 수급안정 및 수취가격 제고를 위한 상생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청과(주)와 천안지역의 대표 농산물 ‘아우내오이’를 생산하는 2개 출하조직(아우내영농조합법인, 아우내농협공동출하회)의 임원진과 조합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또한 간담회 이후에는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아우내오이’의 상품성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2,300만원 상당의 상품 보호용 랩 2,280롤(570상자) 전달식이 개최됐다.
상품 보호 랩을 전달받은 아우내영농조합법인 이윤규 회장은 “조합에서만 지난해 266억 원이 넘는 출하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6월 현재 167억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최근 날씨가 더워져 영농작업에 많은 애로가 있지만, 한국청과의 지원 소식에 조합원들과 함께 더욱 힘을 내어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는 “오늘 자리는 고품질 아우내오이 재배와 출하에 노력해 주시는 아우내영농조합법인과 아우내농협공동출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특히 허심탄회한 소통을 위해 귀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생산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 자리를 통해 더욱 산지의 소리를 경청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안정적인 출하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