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14일 제37기 주부대학 수료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평생교육의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온 관악농협 주부대학은 이번 수료식에서 154명의 ‘지역리더’를 배출하며 또 한 번의 성공적인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
주부대학 제37기는 지난 3월 29일 ‘지역리더’ 과정을 개강해 ‘아줌마가 살아야 농협이 산다’를 주제로 복화술사 안재우의 강연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12주간 총 24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100세 시대를 맞이한 노년 생활 지원과 농촌과 도시를 잇는 메신저로서의 지역리더 육성에 중점을 뒀다.
강의는 박미현의 노래와 댄스, 각계 저명 인사들의 종합교양 강좌로 정치, 경제, 사회, 건강,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지구환경학과 여성의 자기경영 등 다가올 미래에 대비한 폭넓은 지식을 전달하며 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농촌체험의 일환으로 아산 음봉농협 관내 배과수 농가를 방문해 ‘배접화 작업’을 체험한 학생들은 열악한 농촌 현실을 경험하며 농민의 땀방울을 되새기고, 안전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자세를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1987년에 시작된 관악농협 주부대학은 지역 여성들에게 농협을 통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7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 수료생들은 동창회를 구성해 22개 동창회에서 900여 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준식 조합장은 “주부대학 학생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수료 후에도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농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부대학은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의 자질 향상 및 건강한 가정 육성, 농협운동에 동참하는 지역리더 육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