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 새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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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4.05.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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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농 ‘아그리파지’
화상병 방제용 항생제 체계처리에 가장 적합

㈜경농의 ‘아그리파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화상병 전문 약제다. 화상병균에 작용하는 박테리오파지를 실용화했다. 아그리파지는 박테리오파지로 구성되어 일반 작물보호제와 혼용해도 안전하다. 항생제 살포 전후 아그리파지를 처리해도 밀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유다. 아그리파지는 화학농약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항생제와 함께 화상병 방제 체계처리에 적합하다.

아그리파지는 화상병균에 침입한 뒤 자가복제, 복제된 박테리오파지들의 병원균 파괴라는 작용기작을 거친다. 특히 한 개의 박테리오파지가 화상병균에서 175배로 자가증식되는 과정을 통해 신속하게 화상병균을 방제한다. 또한 아그리파지는 화학 약품이 아니라 자연상의 박테리오파지를 제품화한 것으로 개화기, 낙화기, 유과기 어느 시기에 사용해도 과수에 피해를 주지 않고, 사용자에게도 안전하다.

항생제의 속효성과 생물농약의 안전성을 모두 겸비한 제품이 아그리파지다. 아그리파지는 화상병에 대한 활성을 검증받은 박테리오파지 혼합체로 구성돼 있다. 유전학적으로 구분된 파지 복합체로 인해 현재의 여러 화상병균 레이스(병원균의 한 종이나 분화형 또는 변동 중 기주의 품종에 대한 기생성(병원균)이 다른 것)와 향후 발생 가능한 화상병 병원균 레이스에 대응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아그리파지는 이러한 특장점을 인정받아 2023년 출시 이후부터 화상병 방제약제로 사용되고 있다. 

2024년 아그리파지의 주 사용 시기는 가지 궤양에서 월동한 이후 꽃잎에 감염하는 풍선기와 낙화기이며, 본격적인 발병 증상이 나타나는 유과기부터 생육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평균 기온이 6.2℃로 평년보다 2℃ 높으며, 강수량은 91.5㎜ 많아 2020년 화상병 대발병 때와 기상조건이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 화상병의 적극적인 방제와 과수의 보호를 위해 아그리파지의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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