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농산물 생산위한 병해충 연구 확대돼야
안전 농산물 생산위한 병해충 연구 확대돼야
  • 윤소희
  • 승인 2023.10.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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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관련 기후변화 영향 파악 위한 추가연구 시급
원예학회 추계학술발표회서 제기
지난 18~2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사)한국원예학회가 주최하고 원예산업신문 등이 후원한 ‘2023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회 및 제118차 추계학술발표회’가 개최됐다.
지난 18~2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사)한국원예학회가 주최하고 원예산업신문 등이 후원한 ‘2023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회 및 제118차 추계학술발표회’가 개최됐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병해충 연구·개발이 확대돼야하고, 병해충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파악이 가능토록 기존 예측모델을 반영한 추가 연구가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8~2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사)한국원예학회(회장 배종향)가 주최하고 원예산업신문 등이 후원한 ‘2023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회 및 제118차 추계학술발표회’에서 이범선 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능기술연구소 교수는 ‘과채류에서 발생하는 근권부 병해와 현장 대응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갈수록 심해지는 기상악화와 근권부 환경의 변화, 시설재배에 의한 억지환경 조성 등이 병발생이 심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특히 양액재배처럼 생장의 속도가 빠르고 다습한 근권환경, 온실내의 고온다습한 환경, 다년간 사용하는 소독되지 않은 유기배지 사용 등이 근권병해의 발생을 높이고 있으며, 토양재배에서도 과다한 시비와 토양과습 환경이 위험한 근권의 병해환경을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지재배 과채류에서도 장마와 하계 고온으로 인해 다양한 근권부 병해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과채류 근권부의 병해에 대응한 다양한 살균 및 위생관리 방법들에 대해 연구하고 농가에 보급한다면 원예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영식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연구관은 ‘사과원 주요 병해충 발생 실태’ 주제발표를 통해 “경북 6개 지역, 경남 및 전북 1개 지역 등 약 24개 농가에서 병해충 피해 조사 결과, 병해는 갈색무늬병 등 약 40여종이 알려져 있고, 해충으로는 310여 종이지만, 이 중 각각 15종씩 정도가 경제적으로 방제나 관리가 필요한 병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재 개발된 병해충 예측모델의 예측 기준일 등을 반영하여 추가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류광섭 그리트(주) 대표는 ‘글로벌 채소 재배기술 현황과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 온실에서 최적의 생산성이 이미 달성된 경우에도 자원의 투입물과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농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