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 추진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 추진
  • 윤소희
  • 승인 2023.10.12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쌀 수급관리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023년산 쌀 수급안정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6일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통계청에서 발표(10월6일)한 2023년산 쌀 예상생산량은 368만톤이며 최종생산량은 11월 중순경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8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생산량은 신곡 예상수요량 361만톤을 초과하나, 현재 민간재고, 쌀값 동향 및 관련 규정 등을 감안할 때 시장격리 조치 없이도 안정적인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이번에 개최된 양곡수급안정위원회는 최근 수급상황을 고려 시 별도의 격리가 필요하지 않다는데 공감하면서 최종 생산량 발표 및 이후에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수급관리를 요청했다.

한편, 최근 산지쌀값은 작년 9월 수확기 대책을 통해 반등한 이후, 약보합세를 유지하다가 민간재고가 감소하면서 5월 중순 이후부터 상승세로 전환했고, 9월에는 2021년 1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20만원대/80kg를 회복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확기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목표로 농가의 원활한 벼 판매를 위한 산지유통업체 지원과 함께 특별단속 등을 통해 쌀 유통질서 확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연말까지 공공비축미 40만톤 매입과 함께 농협·민간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의 산지유통업체에게 벼 매입자금 3.4조원(정부 1.2조원, 농협 2.2)을 지원해 수확기 농가 벼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뒷받침한다. 

아울러,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11~12월 동안 국산-수입산 쌀 혼합, 생산연도 혼합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정부양곡 유통·관리 실태도 중점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