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원협 하나로마트 직원, 인근 상가 화재 초기 진압 화제
순천원협 하나로마트 직원, 인근 상가 화재 초기 진압 화제
  • 조형익
  • 승인 2023.06.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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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규선 조합장 “소방 안전교육 등으로 초동대처 잘 이뤄”
왼쪽부터 서동휘 팀장, 박상진 순천소방서장, 박광희 팀장이 인근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진압 공로로 표창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서동휘 팀장, 박상진 순천소방서장, 박광희 팀장이 인근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진압 공로로 표창을 받고 있다.

순천원예농협(조합장 채규선) 하나로마트 직원 및 인근 상가 시민들이 상가에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도착 전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하면서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경 순천시 남정동 하나로마트 건너편에 위치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를 목격한 순천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직원인 박광희 팀장과 서동휘 팀장은 배송업무 중 하나로마트 맞은편 식당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 후 인근 건물들의 소화기를 모아 상가 시민들과 함께 화재를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용감하고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다수의 상가들과 주유소가 인접해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9일 순천소방서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상진 순천소방서장은 “이웃 건물에 발생한 화재에 소화기를 들고 용감하게 초기진화에 나서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분들 덕분에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으며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가 있는 만큼 평소 보이는 소화기 위치를 확인해두고 화재 발생 시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규선 조합장은 “평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및 응급구호 조치 교육을 순천소방서와 연계해 꾸준히 실시해 온 덕분에 초동대처가 잘 이뤄진 것 같다”며 “이번 화재 진압에 앞장서준 직원분들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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