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선 조합장 “소방 안전교육 등으로 초동대처 잘 이뤄”

순천원예농협(조합장 채규선) 하나로마트 직원 및 인근 상가 시민들이 상가에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도착 전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하면서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경 순천시 남정동 하나로마트 건너편에 위치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를 목격한 순천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직원인 박광희 팀장과 서동휘 팀장은 배송업무 중 하나로마트 맞은편 식당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 후 인근 건물들의 소화기를 모아 상가 시민들과 함께 화재를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용감하고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다수의 상가들과 주유소가 인접해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9일 순천소방서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상진 순천소방서장은 “이웃 건물에 발생한 화재에 소화기를 들고 용감하게 초기진화에 나서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분들 덕분에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으며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가 있는 만큼 평소 보이는 소화기 위치를 확인해두고 화재 발생 시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규선 조합장은 “평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및 응급구호 조치 교육을 순천소방서와 연계해 꾸준히 실시해 온 덕분에 초동대처가 잘 이뤄진 것 같다”며 “이번 화재 진압에 앞장서준 직원분들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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