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등 임산물 수출확대 방안 모색
산나물 등 임산물 수출확대 방안 모색
  • 윤소희
  • 승인 2023.06.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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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나물 수출지원 현장간담회 개최
남성현 산림청장(왼쪽 첫번째)이 임산물(산나물) 수출 현장 산나물 건조 체험을 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왼쪽 첫번째)이 임산물(산나물) 수출 현장 산나물 건조 체험을 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임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3일 평창지역 대표 산나물 수출가공업체인 평창팜을 방문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수출업체와 지자체공무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임업진흥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산나물 저온저장고 및 스팀·세척 장비의 가동실태, 수출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평창팜 정재현 대표는 자체 개발한 특허 건조기술로 단순 재배·판매하던 곤드레, 눈개승마 등 토종작물을 한끼곤드레 비빔밥, 곤드레현미국수 등 다양한 간편 조리용 식품으로 상품화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 수출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산림청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 등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 결과, 2019년 4만 불이던 수출이 2021년 26만 불로 급증했으며 2022년 기준 아마존 매출도 전년도에 비해 9배 이상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산림청은 한류문화 확산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비건 인구 증가로 청정임산물인 곤드레 등 산나물 수출액이 최근 10년간 9만5천 불에서 186만7천 불로 늘어 연평균 39%p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출 성장세가 높은 산나물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평창팜과 같은 유망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외홍보·판촉 강화, 상품개발, 온라인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맞춤형 수출지원 정책과 공격적인 시장개척으로 임산물 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