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CEO에게 듣는다 / 임동철 (주)해아림 대표
전문 CEO에게 듣는다 / 임동철 (주)해아림 대표
  • 조형익
  • 승인 2022.08.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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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손 쉬운 방식 ‘당도 측정’ 시대 열어
AS 등 문제에 적극 대응 … 사후관리 기능 강화

“세상에서 가장 손 쉬운 방식으로 당도 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일의 재배, 수확과 유통단계에서 품질관리가 한 번에 가능한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 전문기업 ㈜해아림 임동철(공학박사) 대표이사는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통해 과수농가 및 과채류의 품질관리를 비롯해 농가소득제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과, 배, 감귤 등 모든 과종과 과채류의 당도 측정뿐만 아니라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 경영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 일등공신인 셈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 기술력뿐만 아니라 비파괴 당도측정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과일과 과채류의 생육환경에 맞춤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함으로써 수입산에 비해 재현성과 정확성 등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대표는 “농가들이 직접 생산하는 과일의 품질인증이 가능한 시대를 열어가는 개척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가에서 사용 중에 나타날 수 있는 AS 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구입도 이전보다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본사의 시스템을 재편성했다”며 “최근 김천, 영동 등 지역농가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역을 돌며 500여대 수리 및 점검을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배경 속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해아림은 최근 온라인 전문샵 및 총판을 확대·개편하고 제품 구입시 농민고객이 한결 편리하도록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사옥을 인천 송도로 이전한 것도 그동안의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품질 경영시대를 열어가면서 판매조직을 강화하는 등 조직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ERP시스템 및 ISO도입도 조직을 한층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ERP시스템이 도입 되면서 제2의 해아림의 구축기반을 다져지고 있다”며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등 비전을 새롭게 설계하고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제일 등 사업 효율성을 모토로 삼아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년농업인연합회(청연) 회원을 위한 비파괴당도측정기를 보급에 나서고 있다. 임 대표는 “청년농업인이 절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그들이 미래농업을 이끌어간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할 예정에 있다”며 “청연의 회원들이 당도측정기를 공급받아 과일 및 과채류의 품질이 이전보다 나아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에서 생산하는 데이터가 많지만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 있다”며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통해 기록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하면서 보관해 활용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