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화훼협회와 맞손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화훼협회와 맞손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1.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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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화훼소비 활성화 및 화훼산업발전 아이디어 교류
지난 18일 네덜란드 대사관 일행이 임영호 화훼협회장과 국내 화훼시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난 18일 네덜란드 대사관 일행이 임영호 화훼협회장과 국내 화훼시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사)한국화훼협회와 농업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강호진 농무관, 정유정 상무관, 오스카 니젠 코홀트 원예컨설팅 대표 일행은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사)한국화훼협회 사무실을 방문, 임영호 협회장 및 이우곤 사무총장을 만나 국내 화훼소비 진작을 위해 적극 아이디어를 교류,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유럽 화훼산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농업생산은 국내총생산(GDP)대비 8.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덜란드 전체 국민 구성 중 농업인들의 비중은 1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가 정책적으로 농업에 대한 비중이 큰 국가이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되는 수입 구근의 90%이상이 네덜란드 수입산이다. 아울러 지난 2017년 기준 네덜란드산 구근의 수입액은 74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네덜란드 정부는 주요 아시아 수출 시장 중 하나인 우리나라의 화훼산업이 최근 김영란법 이후 부진하다고 판단, 올해 정부 지원금 및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오는 11월 말까지 ‘한국 화훼산업발전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네덜란드 대사관 일행은 화훼협회뿐만 아니라, 양재동 aT 화훼공판장 시설 및 국내 화훼 구독서비스 업체인 꾸까도 방문했다.

정유정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상무관은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수입 구근류 중 네덜란드산의 비율은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 화훼시장은 네덜란드 입장에서 어느 정도 중요한 국가”라며 “이번 화훼산업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간 농업 교류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