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페스티벌 종합백과처럼 다채로운 우리과일 선보이다!
과일 페스티벌 종합백과처럼 다채로운 우리과일 선보이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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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성료
대한민국 최고 과일 아산원협 정순정·정영숙 부부 조합원의 배 선정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10A홀에서 열렸다.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10A홀에서 열렸다.

소비자에게 ‘우리과일 종합백과’을 펼쳐보이며 국산과일의 다양한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10A홀에서 개막했다.

8번째 생일을 맞으며 ‘우리과일 종합백과(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올해의 과일산업대전의 메인행사인 ‘대표과일선발대회’ 대상의 영예는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 정순정 조합원(배)에게 돌아갔다.

정순정 조합원은 볏짚과 지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토양관리로 토양의 유기성을 살리고, 맛있는 배를 생산하며 GAP와 저탄소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친환경 배 재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아산시 배연구회 회장으로 취임해 아산배의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대표과일선발대회에는 일반과수 7과종(사과, 배, 단감, 감귤, 포도, 복숭아, 참다래) 92점, 산림과수 4과종(밤, 호두, 떫은감, 대추) 15점 총 107점이 출품됐고, 그 중 대상은 단 1점이다.

대상과 과종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수상자는 외부전문가(기관) 및 소비자 평가단 등을 통한 과원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 등의 종합평가 선발을 거쳤다.

각 품목별 최우수상으로는 ▲‘사과’부문 이명희(충북 보은군) ▲‘배’부문 이종학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원 (충남 천안시) ▲ ‘단감’부문 노왕현(경남 창녕군) ▲‘감귤’부문 현승구(제주 서귀포시) ▲ ‘포도’부문 지봉옥(전북 남원시) ▲‘복숭아’부문  강보성(경기 이천시) ▲‘참다래’부문 신현열(경남 진주시) ▲‘밤’부문 윤익원(충남 청양군) ▲‘호두’부문 이영인(경북 김천시) ▲ ‘떫은감’부문 하일규(경남 산청군) ▲‘대추’부문 전형선(충북 보은군)씨 총 11명이 선정됐다.

개막식에는 식전행사와 대표과일 입상자 시상, 과일 나눔행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지자체·생산자단체·농기자재 업체 등 총 63개기관·단체가 부스행사에 참여했고 약 80개 부스에서 다채로운 판매·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전시·홍보행사는 ▲대표과일관 ▲과일간식(컵과일) 홍보관 ▲과일기능성관 ▲과일 가공 식품관 등이 열려 국산과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품목별 홍보관, 시·도홍보관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과일이 전시되며 뛰어난 품질을 자랑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었다.
신품종 소개관은 과종별 다양한 품종을 선보였고, 농기자재 전시관에서는 과일산업의 다양한 전후방 산업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은 부대행사로 열린 ▲국산과일 이용 ‘과일피클 만들기’ ▲ 과일 요리 경연대회 ▲쿠킹쇼 ▲어린이·청소년 대상 ‘과일을 이용한 캐릭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우리 국산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초특가 경매’, 과일에 관한 상식을 알아가는 ‘도전! 국산과일 대항전’,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적 음식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는 ‘과일요리 경연대회’, 과일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보는 ‘과식(果食)주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초특가 경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다혜 기자

■인터뷰 / 대상 - 정순정·정영숙 아산원예농협 부부 조합원
부단한노력이 정형과비율 높여
아산시배연구회장 맡아 친환경농법 고수

품목을 막론하고 전국 1위, 즉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과일로 선정되기 위해선 과원관리, 과일의 외관·당도·산도·경도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 정순정 조합원의 품질높은 명품 배는 철저하고 부지런한 과원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올해 정형과 비율과 착과율을 작년보다 더 높였고, 추석에는 가락시장 경매 최고가를 달성했다.
정 조합원이 나무마다 둘러놓은 볏짚단은 겨울부터 발효되기 시작해 여름께에는 푹푹 썩는다. 이는 지렁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고 토양을 유기질로 변모시켰고, 고된 노력은 맛있고 모양도 예쁜 배를 생산하는 중요한 비법이 됐다.
현재 정순정 대표가 회장직을 맡은 아산시 배 연구회는 친환경 농법을 고수하는 200여 배 농가들이 모여 구성한 단체로, 전국 단위의 교육과 선진지 견학, 배 영농법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연구회가 시로부터 지원받아 마련한 꽃가루은행과 직접 만든 면봉의 덕을 많이 봤다는 설명이다.
1~2번과 수정이 이뤄진 배는 어린과실 시기부터 동그랗고 예쁜 모양을 자랑할 수 있었다.
정 대표는 “꽃에 맺힌 이슬이 면봉에 젖으면 꽃가루가 잘 묻지 않아 한두시간마다 면봉을 교체해줬다”며 “제작한 면봉은 약 700여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