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항산화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이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유전자 2종류를 집적시켜 아황산가스 등 대기환경오염에 저항성을 가지는 페튜니아 형질전환 계통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대기환경오염 저항성 페튜니아는 SOD2 및 NDPK2유전자가 각각 도입된 형질전환체간 교배에 의해 획득된 것으로 아황산가스 저항성을 조사한 결과, 일반 페튜니아에 비해 아황산가스 저항성이 2.7∼4.1배 증진된 것이 확인되었다. SOD2와 NDPK2 유전자는 감자, 고구마, 담배, 알팔파 등의 작물에 도입해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유전자이며, 두 유전자를 집적시킨 화훼 형질전환체 개발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본 연구를 통하여 획득한 대기환경오염 저항성 페튜니아 형질전환체는 종자로서 특허출원하여 지적재산권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형질전환체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변형시키고자 하는 특성 이외의 다른 특성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이번에 개발된 페튜니아 형질전환체는 대기환경오염 저항성 증가 이외의 다른 특성은 일반 페튜니아와 다르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앞으로 환경위해성 평가를 통해 고부가 화훼 형질전환 품종이 등록 보급될 수 있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며, 최근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중금속 및 대기오염 등을 제거할 수 있는 페튜니아 품종을 개발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이수영 농업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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