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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1.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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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독버섯’의 모든 것
농진청, '독버섯 도감' 발간

 
잘 알지 못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독버섯 중독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의학적 정보와 독버섯 판별법을 소개한 책이 출간됐다.
농촌진흥청과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국내 자생 주요 독버섯의 종류와 중독 증상을 비롯해 식용버섯과 감별이 어려운 독버섯들을 비교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1,680여 종으로,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400여 종, 독버섯은 160여 종이다. 이 가운데 야생에서 채취해 먹을 수 있는 버섯은 20∼30여 종에 불과하다.
최근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에서 채취한 다양한 식용버섯의 이용이 높아지고, 국내 자생 독버섯에 대한 의학적 정보가 거의 없어 매년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85종의 독버섯에 대한 형태 및 생태학적 특성과 중독을 유발하는 독버섯의 각종 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했다.
그리고 이를 이 책에 담아 아마톡신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지로미트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코프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무스카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이보텐산-무시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환각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위장관 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등 총 7가지 버섯류로 나눠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팀 석순자 박사는 “이 책에는 독버섯의 육안적인 특징과 부위별 특징을 수십 년간 전국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며, “독버섯에 의한 중독 사고를 줄이는데 이번 서적이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와 함께하는 신나는 ‘버섯’ 여행
농진청, '신비로운 19가지 버섯이야기' 발간

 
농촌진흥청은 버섯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하고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비로운 19가지 버섯이야기'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버섯은 예로부터 숲속에서 하루 밤 사이에 나타나는 신비한 생물로 고대에는 신의 음식으로 사용됐다. 중세에는 왕과 귀족이 먹는 귀한 음식으로 여겨져 오면서 현대에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웰빙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양에서는 버섯이 마법의 버섯, 신비의 버섯 등으로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다양하게 인용되고 친근하게 비춰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 재료로만 인식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진청 버섯과에서는 버섯을 동화에 담아 버섯의 기능과 요리법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책을 발간하게 됐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총 4부분으로 나눠지는데 ‘토리’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동화 19편, 느타리 등 식품용 버섯과 영지버섯, 복령 등 약용버섯 19가지의 영양성분과 기능성 등 버섯정보, 다양한 버섯음식 소개, 그리고 버섯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버섯 세계로 떠나는 모험담을 담고 있는 버섯동화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내용으로 동화 전문작가의 집필로 구성돼 교육용으로도 제격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버섯은 다양한 기능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기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19가지 버섯의 주요 효능도 쉬운 문장으로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요리방법과 복용법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 놓아 일반인들도 재료만 구입해 가정에서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명작가들의 버섯을 주제로 한 그림과 시를 수록하고 있는데 이는 버섯이 식품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콘텐츠로서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신비로운 19가지 버섯이야기'책은 각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될 예정이며 또한 전국 중학교 3,000여 곳에 배부돼 아이들 교육용으로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으로는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da.go.kr)에서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유영복 연구관은 “이번 책은 버섯의 이미지를 먹는 식품에서 문화와 교육의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농업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미래의 잠재 고객인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기에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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