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생산량 17.5%, 배 5.6% 줄어
사과 생산량 17.5%, 배 5.6% 줄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1.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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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화기 냉해피해 및 병충해로 생산량 감소

사과 생산량 전년보다 17.5% 감소하고 배도 5.6%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011년 김장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김장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59.7%, 김장무 생산량도 51.5% 각각 증가했고 콩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22.8% 늘었다.
2011년도 사과 생산량은 38만톤으로 전년보다 17.5% 감소했고, 다른 과실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소득이 안정돼 재배면적은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에 4.0% 증가했으나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20.7% 감소해 전체 생산량은 전년보다 17.5%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초봄의 냉해피해와 6~8월 사이의 잦은 강우로 방제시기를 놓쳐 갈반병, 점무늬 낙엽병, 탄저병 등의 병충해 피해가 증가했다.
병충해 피해 면적은 2009년 전체 재배면적의 4.0%였으나 2011년에는 25.8%로 늘었고, 냉해피해면적도 전체재배면적의 30.8%에 달했다.
배 생산량은 29만1천톤으로 2010년 30만8천톤 보다 5.6% 감소했다. 수확기 기상여건 호전으로 태풍 곤파스로 낙과피해가 컸던 지난해에 비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소폭 증가(0.8%)했으나 소득이 보다 나은 사과 등 타과수로의 전환으로 재배면적이 6.4% 감소해 전체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5.6% 감소했다.
사과의 주 생산지는 경북, 충북, 경남 등이며 배의 주 생산지는 전남, 경기, 충남 등으로 나타났다. 사과 생산량은 경북이 24만1천톤으로 가장 많고, 충북ㆍ경남이 각각 4만2천톤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생산량의 85.6%를 차지하고 있다.
배 생산량은 전남이 7만5천톤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5만4천톤, 충남 5만2천톤의 순으로 3개도의 생산량이 전체의 62.5%를 차지하고 있다.
김장배추 생산량은 189만7천톤으로 지난해보다 59.7%, 김장무는 71만7천톤으로 전년보다 51.5% 각각 증가 했다. 2010년 배추ㆍ무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 등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했고 9월 이후 배추 속이 차는 시기와 무의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에 적절한 강우와 따뜻한 기온 등 기상여건이 좋아 포기(개)당 중량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각각 24.8%, 16.1% 증가했다.
한편, 콩 생산량은 2010년의 10만5천톤보다 22.8% 증가한 12만9천톤으로 재배면적이 77,849ha로 전년의 71,422ha에 비해 9.0% 증가했고, 지난해 콩 가격 상승과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시행 등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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