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첫 해외봉사활동 실시
한농대 첫 해외봉사활동 실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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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서 비닐하우스 설치 구슬땀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지도자들이 낙후된 해외 농어촌 지역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배종하)의 첫 해외봉사단이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네팔 나라예니도 치트완군 피플레 마을에서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농대는 재학생에게 해외 교류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삶의 경험을 심어주고, 장차 미래 농수산업을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협동의식과 지구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켜 글로벌 마인드가 있는 농어촌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이번에 해외 농어촌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우리들은 네팔로’라고 명명된 한농대 해외 농어촌 교류단원 1기는 신용광 교수를 단장으로 8개학과에서 선발된 학생 20명으로 구성됐다.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개개인의 능력과 특성에 맞춰 ‘축산수산’, ‘원예식작’, ‘레크레이션’, ‘마을꾸미기’, ‘한글교육’, ‘우리사랑’ 등 6개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11박 12일 동안 피플레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한농대 학생들은 농수산업을 이끌어갈 지도자답게 직접 마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묘목과 종자 심는 방법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고, 퇴비장을 만들거나 가축사육장의 개보수작업과 위생관리에 나서는 등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또한 마을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거나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의 열악한 전력상황과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태양열 정원등’을 설치하고 벽화를 그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농대는 피플레 마을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농어업 인재육성과 새마을운동 확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네팔 새마을회(회장 판다 나바라즈)와 교류협약식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정유정 씨는 “네팔의 교육환경이 남성 위주로 맞춰있다 보니 여성들이 교육 분야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딸을 기르는 입장에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했다”며, “아이들이 한글교육에서 보여준 열정이 다양한 학문에 도전하며 공부에 매진해야겠다는 꿈으로 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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