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 작물 병해충 과습 방지해야
시설재배 작물 병해충 과습 방지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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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일조부족과 과습으로 곰팡이병 발생 우려 지적

가지 흰가루병 피해증상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동절기 시설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가지 등에 일조가 부족하고 저온 다습한 조건이 지속되면서 잎곰팡이병, 잿빛곰팡이병 등의 곰팡이병이 증가할 수 있고 온도차에 의한 물방울 적하 방지 시설이 부족한 하우스에서는 찬 물방울의 낙하에 의한 줄기 역병이 발생될 수 있고 방제가 소홀한 일부 농가에서는 온실가루이와 담배가루이가 번져 바이러스병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과채류에 많이 발생되고 있는 담배가루이는 양분흡즙에 의해 상품성을 저하시키는 피해도 야기하지만 토마토에 감염되면 생장이 멈추고 열매가 새롭게 달리지 않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을 옮기므로 생육초기부터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금년에 남원, 임실, 고창 등의 일부 고추 포장에서 발생되어 점차 확산 추세에 있는 토마토반점위축바이러스는 총채벌레가 옮기는데 이러한 매개충을 육묘시 철저하게 방제하지 않으면 묘에 의해서 넓은 지역에 쉽게 확산되므로 노란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1~2마리만 발생되더라도 적용약제로 즉시 방제해야 한다. 방제시에는 작물뿐만 아니라 하우스 주위의 잡초등에도 약제를 살포하여 주위환경을 청결히 해야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시설내에 재배되고 있는 과채류에는 병해충의 발생이 크지는 않은 편이나 고추에 흰가루병, 가지와 토마토에 잎곰팡이병 및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이 시작되고 있고, 온실가루이와 담배가루이도 밀도가 높지는 않으나 일부 포장에서 관찰되고 있어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발생초기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동절기에는 기온이 낮아 보온을 위해 하우스내에 커튼을 치는 시간이 많고 하우스 문도 밀폐해 놓아 일조부족으로 작물은 연약해지고 높은 습도의 지속으로 병원균의 밀도는 증가하게 되므로 병 발생 이전에 온도가 상승하는 낮에는 하우스내 환기팬이나 환기창을 열어 포장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마토에 발생이 많은 줄기역병은 찬 물방울이 식물체에 낙하하게 되면 작물이 해를 입어 역병이 발생하게 되므로 부직포등을 활용하여낙수를 방지해야만이 역병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병해충은 발생이 심해진 뒤에 방제를 하는 것보다는 발생이 적도록 작물을 건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일단 발생하면 초기에 방제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병해충의 피해확산을 차단 할 수 있다.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및 총채벌레와 같은 미소 곤충도 알, 약충 및 성충이 포장내에 혼재되어 있으면 농약을 살포하여도 방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없으므로 수시로 병해충 발생여부를 예찰해 발생이 되면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초기 박멸하는 것이 농약사용을 최소화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지름길이란 걸 인식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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