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인삼전문사이트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윤석후)이 운영하고 있는 ‘인삼정보센터’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한국인삼연합회(회장 박천정 금산인삼농협 조합장)와 협력해 인삼 관련 국내외 연구, 기술개발, 제도 및 법규에 이르는 제반 정보를 수집해 활용이 가능토록 새로운 개념의 인삼전문 정보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삼정보센터는 한글로 된 콘텐츠만 구축돼 있어 외국인이 접속할 경우에는 고려인삼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인삼정보센터를 검색할 수 있게끔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시급하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인삼정보센터의 운영 실무를 맡고 있는 장대자 박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제 인삼의 우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나 외국인들은 그렇지 않다”며 “외국인들이 인삼정보센터에 접속해 고려인삼의 우수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영문콘텐츠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박사는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도록 하면 고려인삼에 대한 홍보가 저절로 돼 인삼매출도 늘어날 것”이라며 “FTA로 어려움에 처해질 우리인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 박사는 또한 “이동하면서도 인삼정보센터를 검색할 수 있게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면 훨씬 더 대중화할 수 있다”면서도?“현재 인삼정보센터 운영관련 예산이 없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 박사는 “국내 하나뿐인 인삼정보센터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확충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R&D 예산이 빠듯한 식품연구원에서 사이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운영관련 예산은 농림수산식품부 차원에서 지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외국인 접속 영문콘텐츠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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