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 사유림 1만1470ha 매수
산림청, 내년 사유림 1만1470ha 매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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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원확보 및 산림생태계보전 목적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내년에도 761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사유림 중 산림경영에 적합한 산림 1만1470ha를 매수하기로 했다.
사유림 매수를 통한 국유림 확대계획은 안정적 탄소흡수원 확보와 산림생태계 보전 등의 목적으로 매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개인이 소유하고 있으면서 관리가 잘 안 되는 사유림을 사들여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가능한 국가 직영임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림청은 내년에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을 보호하고 소양강댐 탁수 유입을 감소시키기 위해 소양강 상류지역과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토지를 사들여 산림으로 복원할 계획도 세웠다. 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한라산 주변의 다양한 생물종의 보고이면서 이 지역 지하수의 원천인 곶자왈 생태보전림 주변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기로 했다.
산림경영 임지로는 국유림 비율이 낮은 충청·전라·경상권 일원을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해 국유림이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분포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ha당 29.34톤으로 소나무의 3.8배나 우수한 대나무 숲을 발굴해 매수한다. 매수 대상은 대규모 면적에 생육하면서 보존가치가 있는 우량한 대나무 숲이다.
산림을 국가에 팔려는 산주는 매매대상 산림 소재지를 관할하는 각 지방산림청의 국유림관리소나 제주특별자치도(곶자왈 지역에 한함)에 신청하면 된다. 조림대부지 및 분수림(分收林) 내 입목도 국가직영임지 확보 차원에서 매수 대상이므로 매도 희망자는 사유림 매수와 동일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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