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원협 “중도매인 양성책 수립해야”
창원원협 “중도매인 양성책 수립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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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과잉생산 방지 정확통계 절실

▲ 손삼생 조합장
정부차원에서 도매시장의 중도매인 양성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농산물 과잉생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확한 통계를 위해 일본 통계시스템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손삼생 창원원예농협 조합장은 “중도매인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며 “앞으로 3 ~ 4년 동안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서울 가락시장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손 조합장은 “중도매인을 젊은 사람들로 세대교체를 하고 수도 늘려서 농가수취가격을 향상하게 해야 하나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며 “농업인 귀농지원을 하는 것처럼 정부차원에서 도매시장 중도매인 양성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조합장은 또한 “정부에서 농산물 유통을 직거래와 도매시장 거래로 동시에 가야하나 너무 직거래에 치중하고 있다”며 “좋은 것은 직거래로 대형유통업체에 들어가고 그보다 못한 것이 도매시장에 들어와 경매가격을 떨어뜨려 결국은 농가소득 감소라는 부메랑이 돌아오고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밝혔다.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제대로 된 통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손 조합장은 “일본은 예를 들어 김장배추를 파종하기 한 달 전에 통계를 내서 재배면적이 소비수준에 비해 초과할 경우 못 심게 하고 있다”며 “일본 농업인들도 이를 잘 따라준다”고 말했다.
손 조합장은 “우리는 올해도 김장용 배추와 무를 산지폐기 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대체로 보면 지자체 담당직원이 실사를 안하고 책상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정부에서 못하면 농협중앙회 내에 통계부서를 만들어 정확한 통계를 내는 것이 농업인의 소득을 지키는 급선무”라고 손 조합장은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