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합 종구 자급화 시급
국내 백합 종구 자급화 시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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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구자원 없는 수출은 불가능"

▲ 지난 9일 제주시 농산물 원종장에서 제4차 백합연구회가 열렸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수입종구에 대처하고 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국내 백합 종구의 자급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9일 제주시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에서 산?학?관?연 관련 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주관 2011년 제4차 백합연구회가 개최됐다.
이날 연구회 발표자로 나선 강릉원주대학교 김학기 교수는 백합 생산비 절감을 위한 종구자급화 방안으로 “구근 자급화의 중요성에 대해 현재 백합 생산비중 종구 구입비중이 전체 50~70%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백합 재배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종구생산은 매우 취약한 편이어서 현재 종구 30%자급은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종구 자원 없는 수출은 불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종구자급화의 문제점으로 종구생산 환경의 어려움 및 생산농가의 외면, 종구 생산 전업농가 전무, 무병종구 대량증식 업체 전무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제주농업기술원 강태완 연구사는 백합 종구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추진상황에 대해 “백합은 현재 제주지역 수출 1위 농산물로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지만 수출용 절화재배 종구(14㎝이상)를 전량 수입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비 중 종구구입비가 60%을 차지하고 있어 농가의 원가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지역 백합의 안정적인 수출확대와 농가 소득향상 및 순도 높은 종구 생산보급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및 국내육성품종을 이용한 보급으로 농가 종구 구입비 절감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백합연구회원들은 산학연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가운데 회원 간 활발한 정보교류의 필요성과 회원 간 단합을 강조했다.
/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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