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011년에 화훼 총 10품종을 개발했고 농촌진흥청의 신품종 심의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2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육성된 품종들은 우수한 환경적응성을 보이는 화단용 나리(백합) 2품종, 기호성이 높은 스프레이 국화 3품종, 흰가루병에 강한 안개초 1품종, 향기가 있고 줄기가 강한 스타티스 1품종, 향기가 있으면서 꽃수가 많은 원추리 3품종 등 총 10품종인데, 3년간 특성조사를 거쳤고, 시민 및 생산가들의 품평회를 거쳐 올해 최종 선발된 우수한 품종들이다.
FTA와 관련 농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때 새로운 신품종을 개발하여 로열티를 극복하고 수입대체작목으로 육성한다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과의 FTA로 농업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미국의 화훼수출입 물량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2010년에 미국의 초화류 종자를 약 8억 정도 수입하였고, 난 등을 약 15억 정도 수출해 화훼에서 본다면 수출량이 더 많다고 하겠다. 수입되고 있는 초화류는 품종육성으로 수입 대체품목을 개발하고, 기호도가 높은 꽃 품종들을 지속 개발하여 수출전략품목으로 확대 육성한다면, 미국과의 FTA를 오히려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본다.
개발 품종은 내년도 1~2월에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출원을 신청할 계획에 있으며, 2012년 재배심사를 거쳐 2013년 최종 신품종으로 등록되게 되면 농가보급을 위해 조직배양과 삽목번식 등을 이용하여 대량증식 할 예정이다.
우수한 우리품종이 개발되어 활용된다면 화훼의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농가의 로얄티 문제 극복 및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품종등록 및 외국종과의 차 별적 우수성을 최대한 홍보하고 농가에 보급해서 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농기원, 나리.국화.안개초 등 신품종 출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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