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감귤 소비층 확대 위한 판촉활동에 주력

국내 최대 규모의 거점산지유통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이 거점APC를 통한 고품질 감귤 유통혁신 및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한 국내 최고의 농산물 판매 종합센터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제주감협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5곳의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살펴보면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제1유통센터의 규모는 19,504㎡부지면적에 연면적 4,317㎡이고 선별장, 예조실, 예냉저온실, 자재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처리능력은 최대 7,500톤이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제2유통센터는 부지면적 27,686㎡ 연면적 7,594,65㎡ 이고 상품화시설, 전처리시설, 출고장, 제함실 및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처리능력은 최대 2만 톤이다.
회수동에 위치한 제3유통센터는 부지면적 21,273㎡ 연면적 8,626,7㎡이고 상품화시설, 전처리시설, 저온저장고, 사무실 및 교육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2만톤 규모이다.
지난 9월에 개장한 제 4유통센터는 애월읍 장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만1천383㎡ 부지에 건물 전체면적 7천271㎡ 규모로, 제주서부 일대에서 생산되는 연간 1만여톤의 감귤을 상품화 처리하게 된다.
이 센터는 비파괴 광센서 당산도 선별시스템이 부착된 감귤자동선별기 4조를 비롯해 컨테이너 투입에서 상품 적재까지 전 과정의 자동화 시설을 갖춰 시간당 8.3톤, 하루 50톤의 감귤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 개장한 조천읍 제5유통센터는 1만4천941㎡ 부지에 전체면적 5천585㎡ 규모로, 조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간 노지감귤 7천톤과 만감류 250톤을 상품화 처리하게 된다.
조천읍 제5 감귤유통센터는 토평동, 남원읍, 중문, 애월 지역에 이어 제주감귤농협의 다섯번째 거점산지유통센터다.
이 센터는 비파괴 광센서 당산도 선별시스템이 부착된 감귤자동선별기 4조를 비롯해 컨테이너 투입에서 상품 적재까지 전 과정의 자동화 시설을 갖춰 시간당 6.8톤, 하루 60톤의 노지감귤과 25톤의 만감류를 처리할 수 있다.
김 팀장은 “조천읍 제5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개장으로 조천지역의 감귤유통처리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농가가 고품질 감귤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여건을 조성하고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별 공동 정산제 정착 실시
품위등급에 의한 점수가감제 확대
제주감협이 역점을 두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통 사업은 첫째로 브랜드 중점관리로서 제2, 3APC 광센서 운영시스템 정보 공유로 품질의 균등화 토대를 마련하고 사업소 각 팀장 참여 판정으로 브랜드 품위 객관성을 강화 , 시기별 물량별, 시장 수요별 브랜드 수급 탄력성 강화를 비롯 브랜드 감귤 품질강화를 통한 기존 거래처(백화점, 대형유통업체)간의 지속적인 신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둘째 공동 정산제 물량확대로서 광센서 비파괴 선별기에 근거한 통합 공동정산제 실시를 비롯 브랜드별 공동정산제 정착 및 공동정산 시스템 적용시 품위등급에 대한 점수 가감제 확대 및 격차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유통구조 개선 사업으로 계약출하 확대, 농산물 순회수집, 지역사무소와 연계한 물량확보 및 브랜드 감귤의 소비층 확대(서울에서 지방 대도시)및 소비판촉활동 강화, 각 센터별 대형 유통업체 납품을 비롯한 공영도매시장 전속거래처 확보에 의한 브랜드 차 하위급 감귤가격을 제고한다.
또한 포장디자인, 상품개발, 기능성 부각과 연계한 홍보전개로 제주감귤 소비 촉진 및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는 동시에 전자상거래, 홈쇼핑, 직판활성화에 (이마트쇼핑몰, 롯데백화점 등)에 주력해 나가는 한편 브랜드관리를 통한 얼굴 있는 감귤마케팅 및 철저한 품질 관리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감협은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전담 추진 무역사업소를 지난 1994년 개설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농가 조직화 및 규모화 일환으로 품질향상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수출 품질관리 요원 운영 및 수출 감귤에 대한 농약안정성 검사를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가별 계약이행 확인 등 농가관리를 통해 수출 물량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의 감귤수출품이 생산하기위해 감귤 생육시기별 품질향상 현장지도 및 선도농 양성을 통해 수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제주감협의 이러한 해외시장 개척의 의미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에 난항을 겪으면서 보다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으로 제주감귤의 안정적인 수출기반 조성은 물론 수출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제주감협의 수출은 지난해 말까지 캐나다 198톤, 러시아 906톤 기타국가 133톤을 합쳐 총 1,237톤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12월 현재까지 약 1,448톤을 수출했다.
/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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