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투자펀드 시장 성공적 안착
농식품 투자펀드 시장 성공적 안착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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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억원 규모 투자펀드 결성

지난해 농어업 투융자를 보완할 제3섹터형 농식품 정책금융으로 출범한 농식품 투자펀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11개, 2,3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투자펀드 결성이 완료됐다. 이는 농식품 투자펀드 결성 한계로 인식되던 1,000억원의 2배 이상의 성과인데, 농식품부는 농식품분야에 대한 금융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농식품 투자펀드를 분석해 보면, 농식품 투자펀드가 제3섹터형 농업 정책금융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100억원대(2개), 200억원대(8개), 300억원대(1개) 등 투자펀드의 규모가 규모화·다양화되어 경영체의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둘째, 펀드의 투자분야도 농식품 일반(1개), 식품산업(3개), 프로젝트(2개), 수산(2개), 농림축산업(3개) 등 농식품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민간 출자금액도 100억원 이하(7개), 150억원 이하(3개), 200억원 이하(1개) 등으로 대규모 금액이 유치되고 있다.
펀드별 조합원도(2∼6명) 소수정예화 되어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 출자금액(1,087억원) 보다 많은 금액을 민간으로부터 유치(1,213억원)함으로써 외부로부터의 실질적 자금 유치 효과를 거두었다.
농식품부는 금년 성과를 토대로 농식품 투자펀드 조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12년에도 500억원을 출자하여 1,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투자펀드를 추가 결성할 계획이다.
특히, 11월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지방자치단체도 농식품 투자펀드에 출자할 수 있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농식품 정책금융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부산시는 내년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펀드결성 뿐만 아니라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에도 속도를 내 내년 말까지 펀드별로 최대 40%까지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관리전문기관에 농식품투자아카데미과정을 개설하는 등 농식품경영체의 투자유치 및 경영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우수 농식품 경영체를 선정하여 성장·발전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도 내년에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투자펀드가 부채문제 등 기존 농어업 투융자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금융임을 강조하면서, “이제 농식품경영체도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하는 전통적인 금융방식에서 벗어나 금융동반자로서 농식품 투자펀드의 문을 두드릴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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