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 대만사과수출 박차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 대만사과수출 박차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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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차원 철저방제 대만검역 100% 합격

▲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에서 사과홍보 행사를 하고 있는 서병진 조합장(왼쪽
     네번째)

조합원 1,048명이 소속돼 사과, 배, 복숭아 등 다양한 품목으로 연 34,000여톤을 생산하고 있는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 상주지점은 사과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대만당국의 전수검사와 높은 국내가격 형성으로 타 지역은 지난해 대비 사과수출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주지점은 오히려 작년 수출량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주지점이 이렇게 사과수출에 있어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지점차원에서 수출농가와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전량출하 하도록 유도하고 철저한 방제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환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장은 지난 6일 “우리지점은 최근까지 경북수출사과인 ‘데일리’를 84톤 수출했다”며 “작년산 사과는 120톤 수출했는데 올해산 사과는 120톤에서 150톤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점장은 “일반적으로 농가와 수출계약을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국내가격이 높을 경우 빠져나가는 현상이 많으나 우리지점에는 수출농가들이 전부 들어와 물량을 전량출하하고 있다”며 “수출농가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해 포전거래를 차단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지점은 까다로운 대만 수출사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년 5월부터 예찰트랩을 설치, 복숭아심식나방을 섬멸하고 있다. 또한 대만이 허용하는 농약기준에 맞혀 병해방제를 위해 조기에 농가들을 대상으로 처방하고 관리하고 있다.
김 지점장은 “상주시장님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과수출농가를 위해 유박, 반사필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시장님과 함께 대만사과홍보행사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점장은 또한 “사과수출 확대를 위해 서병진 조합장님이 경상북도에 건의해 많은 것을 이끌어내시고 있다”며 “이번 가공용 사과수매에 있어서도 조합장님이 농식품부와 도, 시에 건의해 20kg 1상사당 1만원에 수매할 수 있게끔 조치하셨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조합장님이 노력한 결과 경상북도 도매시장에는 15kg당 18,000원 이하가 없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올해 6월에도 조합이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농가소득을 위해 가공용 3만톤을 수매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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