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미래유망산업이고, 식량안보의 핵심인 종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종자수출 강국을 실현하는 ‘종자산업 육성방안’을 지난 7일 제7차 위기관리대책회의(기획재정부장관 주재)의 안건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종자산업을 농업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의 종자육종 연구기반 조성, R&D투자 확대 및 종자기업육성 지원 등 3대 추진전략과 10개 중점과제를 담고 있다.
종자 육종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2015년까지 연구시설?시험포장 등을 갖춘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조성해 종자업체(20개소)의 육종 연구인프라를 지원하고, 다양한 돌연 변이품종 선발을 위한 방사선육종연구센터(전북 정읍)를 2013년에 준공한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0년간 석ㆍ박사급 육종전문인력을 대학과 종자업체의 연구와 실습 병행을 통해 270명 육성하고 각 분야별로 분산 관리중인 농업·산림·수산 유전자원의 정보를 통합하여 정보검색 및 분양 등 포털 서비스를 제공, 민간 육종가가 쉽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Golden Seed 프로젝트를 통해 수출시장 개척 및 수입대체 전략 품목 20개 개발을 위해 향후 10년간 4,911억원 투자하고 세계 농작물 종자시장의 30%를 차지하는 GM작물 종자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 GM작물실용화사업단을 설립?운영해 수출용 벼, 옥수수, 콩 등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종자기업 육성을 위해 Golden Seed 및 기후변화 대응 R&D 등 대형 프로젝트에 민간 종자업체를 중심으로 참여토록 하고, 농식품 펀드를 활용하여 종자업체에 대한 민간투자 촉진 및 규모화 유도하고 아시아국가 등을 대상으로 종자시장 조사 및 수출 품종 전시포 설치를 확대 지원하고, 유전자원 유출방지 등을 위해 해외에서 채종하는 종자를 국내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경제부처장관 회의인 위기관리대책회의 보고를 통하여 종자산업 육성과 관련한 사업 추진에 관계부처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종자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현행 종자산업법 개정 및 식물신품종보호법 분리 법안을 금주 중에 국회에 제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자산업 육성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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