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농협 펀드판매 허용
회원농협 펀드판매 허용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12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부터 회원농협 100여곳 판매 가능

회원농협도 펀드판매가 가능해졌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잠정적으로 유보됐던 펀드판매가 허용한다는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8일 경쟁촉진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펀드 판매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위는 지역농협 등에 대해 펀드판매업을 허용하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한적ㆍ단계적 허용해 이르면 내년 1/4분기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회원농협 중에서 자기자본비율(BIS)이 10%를 넘고 순자본 비율과 인적ㆍ물적요건 등을 엄격 심사해 제한적으로 판매를 인가한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자기자본 100억원 순자본 비율은 한 10% 이상 중에서 요건을 갖춘 최대 100개 이내 정도로 1차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농협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은 머니마켓펀드(MMF)ㆍ국공채펀드, 혼합형 등 중간위험 이하부터 허용하고, 일정기간 경과 후 주식형 등 고위험 상품 판매를 한다는 계획이다.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는 안전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감위는 회원농협들은 농협중앙회의 지도를 받고 있어 관리와 규제가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중소금융권에 비해 불안전판매(고수익 펀드의 위험성 등에 대한 설명없이 판매하는 행위)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 회원조합 펀드판매를 위해 간접투자증권취득권유인 자격증을 회원조합 직원들이 취득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농협에서 증권상품인 펀드를 팔기 위해서는 조합당 5명 이상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농협 상호금융기획부에 따르면 농협은 2010년말 1,168개 농·축협 중 93%인 1,091개가 인가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지역대표 금융기관인 지역 농·축협에서 펀드판매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금융서비스 소외지역 고객들의 펀드 접근성이 제고되고 펀드 판매시장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농협에서 펀드판매 허용으로 인해 예대마진에만 의존하던 상호금융 수익이 다변화해 신용사업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상호금융기획부장은 "우량한 독립계 자산운용사 등을 발굴하여 수수료가 저렴하고 운용성과가 우수한 서민용 펀드상품을 개발 판매함으로써 기존 판매사와 차별성을 둘 계획"이라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