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과채류공통수출연구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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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2.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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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수출 호주ㆍ캐나다ㆍ중국 다변화

▲ 사업단이 개발한 수출파프리카 브랜드인 'DeliPop'
과채류공통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용범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은 일본시장 의존 일변도인 파프리카의 수출다변화와 딸기의 기존 수출시장 안정화를 통한 수출증대를 모색,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단은 파프리카 수출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호주를 대상으로 aT(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 수출 길을 열어 기본적인 틀을 확립했으며, 올해에는 캐나다를 대상으로 두 차례 수출을 시도하는 등 수출 틀을 잡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파프리카 시장을 대비해 Fact Book 333부를 제작해 바이어 접촉용으로 수출기업에게 나눠줬다.
이용범 단장은 “작년에 호주에 aT와 파프리카를 시범적으로 수출해 보니 노지용이 많은 현지와 시기를 달리하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협무역이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프리카 주 수출시장인 일본에서 뉴질랜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호주에서도 뉴질랜드와 각축을 벌이는 형국이나 고품질 전략으로 나가면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
이 단장은 “올해 캐나다에 aT와 같이 G-East라는 수출회사를 통해 2회에 걸쳐 2만9천불을 수출했다”며 “곧 크리스마스를 목표로 추가로 선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단장은 “캐나다는 크리스마스가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나 국내에는 물량이 없는 시기”라며 “앞으로 재배시기를 1 ∼ 2개월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출딸기 브랜드인 'BerryLicious'
이 단장은 또한 “중국 파프리카 시장을 열기 위해 정부에서 협상 중이다. 빠르면 내년부터 열릴 수 있다”며 “우리는 백화점 등 고급시장을 대상으로 진출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채류공통수출연구사업단은 딸기의 기존 수출시장 안정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딸기는 주로 싱가포르(45%), 홍콩(25%), 일본(15%)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현지 저온시스템 부재로 클레임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 단장은 “우리딸기는 대부분 3 ∼ 5월에 출하돼 싱가포르와 홍콩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이들 지역의 저온저장 부족으로 잿빛곰팡이 병이 많이 발생해 클레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딸기 수출선도업체인 엘림무역은 4월말까지만 수출하고 끝낸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사업단 차원에서 물류운송시스템을 추적해보니 현지의 잘못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업체들이 피해를 당해 왔다”며 “앞으로 수입국이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수출업체들은 4월까지 수출을 마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또한 “싱가포르, 홍콩 등 기존시장 안정화를 취하면서 이쪽지역 대규모 박람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대상으로 딸기수출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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