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 내리는 날’ 서울시민 높은 호응


하늘에서 붉은 풍선을 떨어뜨려 획득한 풍선 개수만큼 사과로 교환하는 ‘청송사과 내리는 날’ 행사가 양일간 2회에 걸쳐 메인 이벤트로 진행됐다. 청송군수 등 주최 측이 회당 600개의 붉은 풍선을 일제히 떨어뜨려 청계광장을 붉게 물들였다. 열띤 호응 속에 참가한 시민들은 풍선을 한 아름씩 안고 사과로 교환하며 즐거워했다.
23일 오전에는 요리 고수들이 실력을 겨룬 ‘애플 디저트 공모전’도 진행됐으며 청송사과 캐러멀 소스 카놀리 요리를 선보인 임세희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윷놀이 결과에 따라 사과를 증정하는 ‘복불복 사과 윷놀이 대회’, 화가와 사과 농부가 청송에서 함께 열었던 그림전 영상 전시, 슬로시티 청송의 가을풍경 영상전시, 청송사과를 쥔 모습을 캐리커처로 그려 선물하는 ‘청송사과 미인도(美人畵)’, 관광자원 전시 등 청계광장 곳곳에서 상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올해로 청계천 사과축제 행사가 3회째 열렸다. 서울시민이 보여주시는 큰 호응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청정 지역이자 슬로시티인 청송의 우수한 사과를 서울시민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한동수 청송군수
사과생산농가 소득증대위해 전력

한동수 청송군수는 사과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청송사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 군수는 “서울시민분들이 맛있는 청송사과를 많이 맛보고 청송사과를 사랑해 달라”며 “청송사과를 드시면 소비자는 건강해지고 농가는 소득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사과의 대명사가 된 청송사과를 맛보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사과 맛이 예술인데…!”. 그렇다 청송사과는 예술이다. 흉내 낼 수 없는 맛과 향, 때깔이 그렇고, 그 맛과 향과 때깔의 원천인 해발 300m 안팎의 산지와 하늘이 내린 햇볕과 무려 20도 안팎의 일교차와 같은 자연의 조화가 그렇다.
한 군수는 다시 한번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해 사과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을 기하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나누는 것이 이번 청계천 패스티벌의 목적”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홍보행사가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에게는 고소득 창출을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고 값싼 사과를 공급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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