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농원 김병식 대표(나주배원예농협 이사)
옥수농원 김병식 대표(나주배원예농협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1.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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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방식 직거래 날로 늘어 신바람

▲ 김병식 대표 부부가 나주명품배를 자랑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농사로 전국 최고 당도의 나주 명품배를 생산하고 있는 영농인이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서 신고배 5,000평을 재배하고 있는 옥수농원 김병식 대표(56세)는 25년전부터 선친을 도와 배농사를 해오다 지난 93년도에 본격적으로 배과원을 물려받아 현재까지 2대째 운영하고 있으며, 15kg박스 3,700상자 평균 약 70톤을 출하해 연간 조수익 7천~8천만원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가운데 대미 수출용으로 30~40%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나주배원협 공판장으로 계통출하를 하거나 소비자 직거래 방식으로 거래를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간의 입소문에 의한 평가가 워낙 좋아 택배방식에 의한 직거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김 대표는 지난 2000년도에 설립한 지역 자생단체인 ‘나주배연구회’ 금천면 지회장을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남농업기술원 주최 생명대학 영농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그에 따르면 나주배연구회는 초기 나주관내 19개 읍면동 가운데 12개의 읍면동에서 연합회를 조직 구성했지만 현재는 8개 조직만 운영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배연구회의 주요 할동은 회원간 영농기술 보급 및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 1년에 한번 정도 특강을 하고 있으며, 그 외 배관련 홍보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15년 전부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업을 도입 배수출전문단지로 지정을 받은 만큼 친환경 저 농약의 미국수출 허용약제만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무 지베렐린을 현재까지 실시하고 있다” 며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나주사무소에서 출하 전 농약잔류량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때 농약이 검출되면 2년간 수출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병충해 사전방지를 위해 전정목을 전량 소각처리 하고 배나무 조피작업을 2년에 한번씩 하고 있다. 옥수농원의 신고배는 현재 15브릭스의 당도로 평균치를 훨씬 웃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 나주배품평회에서 전남도지사상인 금상 수상을 비롯해 올 4회 품평회에서는 추황배를 출품 장려상과 최고 당도 상을 차지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으로 “농촌의 인력난 및 생산비 상승에 따라 배과원 면적을 점차적으로 줄여 나가 더욱 내실 있는 과원운영을 통해 전국 최고의 명품배로 알려진 나주배의 명성을 계속 유지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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