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맞춤형비료 사용으로 화학비료 사용량이 10~15%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맞춤형비료는 농가에 직접 공급돼 유통구조도 단순화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17일 양일간 2011 친환경비료 연찬회를 개최하고 맞춤형비료 조기정착과 친환경농업기반 실천 조성을 다짐했다.
연찬회는 지자체 및 농협 담당자, 농촌진흥청, 비료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2012년 맞춤형비료, 유기질비료 등 친환경비료 정책방향, 비료 등록 및 품질관리 요령 교육 등을 진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맞춤형비료 정책에 따라 관행의 화학비료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 10~15%의 화학비료가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맞춤형비료는 대리점 등을 통하지 않고 농가에 직접 공급됨에 따라 유통구조가 단순화돼 농가 경영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맞춤형비료는 토양검정결과와 양분수지를 감안해 토양환경에 맞게 성분을 배합한 비료(30종)로 관행비료 보다 질소, 인산, 가리함량이 낮고 토양에 부족한 미량성분을 보강할 수 있으며 올해 예산은 366억원으로 20kg(포) 당 1,100원을 보조했다.
농식품부는 맞춤형비료 조기정착과 화학비료 절감을 위해 2011년 맞춤형비료 공급정책 평가를 실시, 지자체·농협·개인유공자 등 28점을 선정 동 연찬회에서 시상했다.
연찬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군산시와 음성군 삼성농협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해 전국에 확대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맞춤형 화학비료 제도 정착을 통해 “비료가격 안정화와 화학비료 절감으로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며, “지역별로 추천된 맞춤형비료 시용을 통해 비료대를 절감하고,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나가는 데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승우 기자
농식품부 친환경비료 연찬회 개최…맞춤형 비료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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