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창립후 최고실적 3억5천만원 환원

지난해 43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던 성주참외원협이 올해 이러한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10kg 소포장의 과감한 시행과 지난해 말 조합장으로 취임한 도기정 조합장의 헌신적 노력의 결과다.
성주참외원협은 지난해 저온현상과 일조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양호한 작황과 함께 10kg 소포장으로 판매실적이 급증했다. 10kg 소포장 시행은 15kg 가격을 받을 수 있었던 점과 용이한 운반으로 고령화돼 가는 참외농가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았다. 소포장으로 인해 속박이도 없어져 품질도 향상됐다.
이와 함께 조합 운영 첫해를 맡은 도 조합장이 농가들을 돌며 철저한 선별을 당부하고 좋은 품질의 참외를 출하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높은 판매실적을 달성한 성주참외원협은 최근 총 3억5천만원의 환원을 실시했다.
공판장 출하주에게 이용장려금으로 0.5%씩 2억6천만원을 환원했으며, 계통판매 출하주에게 0.2%씩 2,900만원을 돌려줬다. 또한 성주참외원협의 자체생산 필름을 구입한 농가에 5%씩 4,400만원, 파이프를 구입한 농가에 5%씩 1,900만원을 각각 환원했다.
성주참외원협은 농가 수취가격 향상을 위해 기존 기준율 경매방식에서 개별 경매방식을 추가해 시행하고 있다. 기준율경매는 특품가격을 기준으로 상품, 보통품 가격을 80%내지 60%선에서 정하는 것이지만, 개별경매는 특품, 상품, 보통품을 각각 분리 경매함으로써 농가 수취가격 상승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개별경매를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성주참외원협은 올해 연말까지 현 공판장 옆에 990㎡(300평) 규모의 보조경매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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