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종묘농산 국회서 항암배추 육성발표회 개최

항암배추는 공신력 있는 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과 충남대학교의 분석에서 항암 기능성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 함량이 각각 34.5배, 33배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라대학교 실험에서 암세포 성장저지효과를 확인했다.
항암배추의 개발로 인해 앞으로 김치 원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추를 일반배추가 아닌 항암성분이 기존배추보다 30배 이상 높은 항암배추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암배추의 생산 및 판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암배추는 지난해 전국의 약 400여 농가에서 실증시험을 마치고 올해 미국, 캐나다, 일본 농가에서 실증시험을 위해 현재 재배 중에 있다.
제일종묘농산은 지난 4월 괴산군(군수 임각수)과의 MOU를 통해 괴산군 절임배추사업단 150농가에 우선공급, 괴산농가의 소득증대(일반배추 대비 가격 60% 높게 책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국 농가에 일부 공급됐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및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제일종묘농산은 지난 9일 국회도서관에서 홍사덕 의원 주최로 ‘항암배추 육성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는 홍사덕 의원을 비롯해 강석호 의원, 윤진식 의원, 정범구 의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대신해 이준한 농림수산식품부 국장, 임각수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배인태 한국종자협회장,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영월군 농업기술센터 등 전국 종묘상 및 농민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홍사덕 의원은 인사말에서 “박동복 명장의 투혼과 재능으로 세계유수의 종묘회사를 만들어 달라”며 “이 길만이 우리가 살길이고 대한민국의 농민들이 살길”이라고 밝혔다.
이준한 농식품부 국장은 축사에서 “정부가 해야 하는데 민간이 먼저 해서 부끄럽다. 이러한 기능성 품종을 개발해 어려워져가는 농업에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항암배추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 지고 있다. 국제농업은 종자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박동복 명장이 당조고추, 대학찰옥수수, 박사찰옥수수에 이어 항암배추를 개발해 괴산?증평을 넘어 배추혁명을 이뤄내고 인류의 암 극복에도 큰 기여를 하리라 본다”고 축하했다.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대표는 발표회에서 “항암배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 김치종주국 명성회복, 종자주권 회복 등 3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것이라고 확신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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