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12브릭스 이상 올리기 총력전 돌입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수박시험장에서는 전북 수박산업발전과 농업인의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내년도 명품수박 생산을 위한 기본교육을 시작했다.
금년도 처음으로 명품수박 광역화 추진사업단을 운영하면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중심으로 지난 7일 수박시험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명품수박 생산지역인 고창, 정읍, 익산, 진안지역에서 수박농업인, 공무원 및 유통업자 등 80명을 대상으로 핵심적인 액기스 교육만을 진행했다.

또한 각종 생리장해 발생이 많다. 수박은 토양관리가 부실하여 양분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급성시듦증, 피 수박, 공동과 등 후반기에 생리장해 발생이 심했다.
또 착과불량으로 인한 생육 불균형이다. 착과기에 저온과 강우로 인해 착과가 불량하게 되면 생육시기가 달라 관리하기 힘들고 수확시기도 틀려 명품수박 생산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금년도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던 당도저하, 생리장해 발생, 착과불량 등 명품수박 생산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명품수박의 조건은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이고 크기는 시기별로 봄철과 가을철에는 6kg, 여름에는 8kg정도이며 무늬는 선명하고 상처가 없어야 최고의 명품수박이다.
금년도 최고의 명품은 고창군 성내면 김종득씨가 생산한 개당 23만5천원이 최고였다. 내년에는 50만원에 도전한다.
수박시험장 정기태 장장은 "전북의 수박산업을 위해서는 명품수박 생산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 하는 게 중요하며, 금년도 사업성과를 반성하고 내년도에 더 좋은 명품수박 생산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년도 전국수박 생산액은 9,393억원이며 그중 전북은 전국의 13%인 1,221억원이고 재배면적은 전국이 20,756ha 전북은 2,671ha(노지 700, 시설 1,971)로 충남 5,338ha, 경남 5,142ha, 경북 3,204ha 다음으로 전국 4위이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내년도 명품수박 생산을 위해 지역별 거점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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