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복숭아로 대전 농수산물도매시장 최고가 받아
화학비료를 거의 쓰지 않고 퇴비를 이용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해 대전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최고가를 받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공주원예농협(조합장 이재룡)의 김진규 비상임이사는 소를 키우면서 복숭아 농사를 짓다가 20년전 소값 하락으로 복숭아 농사에만 전념하게 됐다.
현재는 6천평의 과수원에서 조생종인 월봉과 만생종인 천중도 등 7개 품종의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김진규 이사는 “복숭아 농사를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한 것은 15년 됐다”며 “7개 품종을 재배해서 7월 초부터 8월20일까지 수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복숭아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화학비료를 거의 쓰지 않고 퇴비를 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벼농사를 지으면서 생긴 볏짚을 축산농가에 주고 발효시킨 우분을 받아다 퇴비로 쓴다”며 좋은 퇴비를 만들어 유박비료와 함께 시비하면 당도가 높게 나온다는 것. 특히 EM 미생물제제를 같이 쓰고 있다.
또한 제초제는 절대 쓰지 않는 다며 “제초제를 쓰면 복숭아 나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며 초경재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산한 복숭아는 대전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최고가를 받는다. 김 이사는 “대전 공판장의 중도매인들이 내가 출하한 복숭아는 색깔과 당도가 좋아 무조건 믿고 거래하기 때문에 최고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복숭아뿐만 아니라 농사일은 원예농협, 기술센터에서 하는 교육을 반복해서 받아야 농사를 배울 수 있다면서 자신의 나무상태를 파악해 거름을 주고 전정을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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