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합회, ‘산(山)으로 가는 배(梨)’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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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산에서 열린 배데이 행사에서 외국인들도 우리배에 관심을 보였다. 박성규 회장이 우리배의 우수성을 외국인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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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산으로 가면 등산객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허기를 달래준다.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간다는 건 옛말이다.한국배연합회(회장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는 10월 22일 배데이를 맞아 역발상의 아이디어로 서울 청계산, 도봉산에서 대전 계롱산, 울산 가지산, 광주 무등산 등 전국 국도립공원 5개 지역 등산로 입구에서 배를 나눠주는 ‘산(山)으로 가는 배(梨)’ 행사를 개최했다. 산으로 가는 배는 산(자연)과 배(건강)가 어우러진다는 새로운 의미를 담아 홍보하는 것으로 소비 촉진과 수급조절을 통한 농가와 유통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행사는 등산객 5만여명을 대상으로 홍보용 리플렛과 배 5만개와 배즙 10만개를 나눠주었다. 청계산에서는 안성과수농협(조합장 김종학)과 평택과수농협(조합장 조용욱)이 주관했으며, 도봉산에서는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 울산 가지산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 광주 무등산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에서 주관했다. 박성규 배연합회 회장은 “일회성에 편성된 데이행사 관행을 자조금 사업 취지에 맞게 수급조절과 소비촉진 홍보사업으로 하기 위해 산으로 가는 배를 기획했다”며 “올해 배의 생육저조와 병과 등 저등품 재고물량이 많아져 수급조절이 필요해 배 나눔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를 받은 등산객들은 산 곳곳에서 배를 깎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온 한 등산객은 “산에서 먹는 배맛이 일품”이라며 “올해 배가 생각보다 달고 맛있다”고 말했다./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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